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023530]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2.1% 준 2천8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줄고 해외사업 영업손실 규모도 작년 동기와 같은 수준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특히 편의점과 홈쇼핑 부문이 부진한 것으로 진단했다.
여 연구원은 "일회성 요인과 비수기를 감안해야 하지만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이16억원에 그쳐 경쟁사보다 절대적으로 낮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홈쇼핑 영업이익도 작년 동기 대비 60% 감소해 홈쇼핑 업계의 영업손익 흐름과는 사뭇 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영업실적 부진은 아쉽지만 여전히 자산 가치 매력은 남아 있다"며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그는 "해외사업의 영업 적자폭은 예상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여전히올해 영업손실폭 축소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