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호텔신라, 4분기 실적 기대이하…목표가↓"

입력 2016-01-29 08:58
유진투자증권은 2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5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효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8천476억원, 영업이익은 113억원, 당기순손실은 2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케팅비 지출 지속, 인천공항 면세점 영업 축소, 창이공항 손실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98% 증가한 3조7천960억원과 1천52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인천공항 영업 정상화와 HDC 신라면세점 경쟁 심화, 창이공항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어 면세점 사업부 영업이익률을 기존 추정치 6.3%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메르스로 인한 기저효과가 존재하는 하반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