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지난해 4분기에 반도체 부문이 특히 부진했다"며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내렸다.
송명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보면 IM(IT모바일) 부문에서는우려에 비해 견조한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반도체, 특히 낸드(NAND) 부문에서는 기존 전망을 상당히 하회한 실적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5조1천400억원으로 추정하며 "갤럭시S7의 조기 출시와 비용 감소에 따른 IM 부문의 개선에도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의 지속적인 가격 하락 등으로 전분기보다 16%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의 24조6천억원에서 22조7천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신규 적정주가 140만원은 지난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 배수 1.2배를 올해 예상 주당순자산(BPS)에 적용해 도출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기 내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투자의견'매수'는 종전대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