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은행주, 충당금 부담 커진다…'중립'"

입력 2016-01-04 08:31
현대증권은 4일 구조조정 대상 기업 선정으로은행들의 충담금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은행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구경회 연구원은 "금감원은 지난달 말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19개사라고발표했다"며 "일반적으로 은행은 4분기에 충담금이 크게 늘어나는 계절적 특성이 있는데, 이번 구조조정으로 그러한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 대상기업 선정 이슈는 지난해 11월 이후 은행주의 약세가 지속된 주 원인으로 작용해왔다"고 덧붙였다.



구 연구원은 "이번 구조조정 대상 기업들에 대한 은행 익스포저(위험노출액)의대부분은 채권단 자율협약 중이거나 국책은행이 주채권은행으로 추정된다"며 "다만감독당국의 최대 규제치를 감안하면, 일부 은행들은 현재보다 자본비율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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