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지점 통폐합·인력 구조조정 추진

입력 2015-01-29 15:45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하이투자증권이 지점 통폐합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전날 노조와의 면담에서 250명 희망퇴직과 20개 영업지점 통폐합을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밝혔다.



이런 희망퇴직 규모는 전체 임직원의 26%이며 지점 통폐합 규모는 전체의 41%에해당한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자에 대한 위로금으로 1년치 임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정확한 인력 구조조정 규모, 구체적인 희망퇴직 조건, 통폐합 지점 수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본시장 침체로 증권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그룹 기반인 조선업의 장기간 불황으로 그룹이 극심한 실적 부진에 빠진 여파가 계열 증권사인 하이투자증권에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앞서 임원 수 감축에 이어 사무관리직 1천500명 희망퇴직과 본부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다수의 증권사가 대규모 지점 통폐합과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