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열풍에 증권사도 '싱글벙글'>

입력 2015-01-05 14:29
올해 새로 출범한 NH투자증권이 최근 인기를 끈방송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특집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열풍에 덩달아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31일 우리투자증권[005940]과 NH농협증권[016420]이 공식 합병한 NH투자증권이 출범 동시에 내놓은 이미지 TV광고가 토토가방송 전에 전파를 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3일 방송된 무한도전 토토가의 첫 번째 광고로 나와 주목을받았다. 1990년대 인기를 끈 가수들이 출연한 토토가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22.2%로해당 프로그램 기준 3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그날 국내 1위 증권사의 탄생을 알리는 광고를 일반 분량의 2배인30초짜리로 제작해 내보냈다. 새로운 통합 브랜드를 알리고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서다.



NH투자증권의 한 관계자는 "1990년 향수를 자극하는 본방송이 인기를 끌 줄 몰랐다"며 "호주 시드니에서 제작된 광고도 최근 유명세를 타는 연예인을 광고모델로쓰지 않고 전 연령대의 고객을 위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사실상 첫 광고가 나가고선 문의 전화 등의 새 브랜드를 알린 효과를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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