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22% 높여

입력 2014-12-23 08:26
신영증권은 23일 유가 하락에 따라 대한항공[003490]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원에서 6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내년 추정 매출액은 9.5%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대비 29.6%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엄 연구원은 "유가 하락에 따라 유류할증료도 동반 하락함에 따라 매출액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원가 절감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면서 영업이익은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항공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던 자회사 한진해운[117930]의 재무 위험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한항공은 우호적인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도 해운 자회사의 재무위험때문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높아지지 못했는데, 최근 유가 하락은 자회사의 재무위험에 대한 우려도 감소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