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6일째 대량 '팔자'로 약세(종합)

입력 2014-09-25 18:45
<<시간외매매와 중국증시 마감 반영>>



25일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6일 연속 순매도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8%) 내린 2,034.11로 마감했다.



개장 초만 해도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 전환과 삼성전자의반등에 힘입어 2,040선을 회복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유럽의 경기 부양 전망과 미국의 주택시장 호조 소식에 큰 폭으로 올라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외국인이 장중 '팔자'로 돌아서자 코스피도 상승폭을 반납하고서 약세로돌아섰다.



외국인은 1천26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175억원과 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68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지수 방향을 돌리지 못했다.



삼성전자[005930]는 닷새 만에 오름세로 전환해 0.52% 오른 115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한국전력[015760]과 현대모비스[012330]가 각각 1.28%, 1.60%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강보합이었다.



그러나 네이버[035420]와 포스코[005490]가 각각 3.00%, 2.36% 내렸고 SK텔레콤[017670](-1.68%)과 현대차[005380](-1.30%), 삼성생명[032830](-1.38%) 등의 대형주들이 1% 이상 하락했다.



신한금융지주[055550]와 KB금융지주[105560]도 약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1.79%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증권,의약품,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 업종도 소폭 올랐다.



그러나 통신이 2.12% 내렸고 철강금속과 비금속광물은 각각 1.66%, 1.50% 떨어졌으며 기계와 운송장비, 건설, 운수창고, 금융 등 업종은 약보합이었다.



SK C&C[034730]가 성장성 부각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서 3% 가까운 상승세로 마쳤다.



반면 삼성SDI[006400]는 실적 부진 우려에 이틀째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쌍용양회[003410]도 채권단 지분 매각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도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94포인트(0.51%) 내린 577.48로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3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억4천422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06.69포인트(1.28%) 오른 16,374.14로 마쳤으나 대만 가권지수는 9,011.59로 86.90포인트(0.96%)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53포인트(0.07%) 상승한 2,345.10으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오른 1,042.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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