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펀드 설정잔액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

입력 2014-07-21 08:36
동양증권은 21일 펀드의 설정잔액이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 추가 환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 잔액은 61조원으로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60조8천억원·2011년 1월 28일) 수준까지 내려왔다"고말했다.



조 연구원은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수 회복 과정에서 추세적인 펀드 환매가 이뤄진 후 설정잔액 최저점과 유사한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는 단기적인 성격을 지닌 펀드 자금은 대부분 유출됐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개인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인 거래대금과 고객 예탁금이 미약하지만 최근 증가세로 돌아서는 모습도 펀드 유동성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펀드의 환매 시작 수준이 높아진 점도 펀드 수급에 긍정적인 재료다.



조 연구원은 "주식형 펀드의 환매 시작 시점이 올해 1월 1,950포인트대에서 현재 2,010포인트대까지 순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