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3분기 내 기준금리 인하 예상"

입력 2014-07-14 08:47
현대증권은 14일 한국은행이 3분기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애초 올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한국은행 총재의 최근 기자간담회 내용과 정부의 강력한 정책 모멘텀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 전망을 이같이 수정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경제성장 속도가 완화했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도 미약하다며 앞으로의 성장을 다소 부정적으로 내다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총재는 지난 4월에는 국내보다 국외 리스크가 더 크다고 판단한 반면, 최근에는 세월호 사고 발생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길어지면서 국내 리스크가 확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이전과 달리 한국 경제의 부정적 요인을 언급했고, 이는 정부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통화 당국과 정부의 정책 공조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