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호텔신라, 요우커 증가로 매출성장 기대"

입력 2014-06-18 09:05
삼성증권은 18일 호텔신라[008770]가 원화 강세로 실적 부진 우려가 증폭됐지만,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5% 올렸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환율 하락으로 호텔신라의 매출이익률은 작년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작년 2분기 면세사업에서 중국인 매출 비중은 50%였고 4월 중국인입국자는 작년보다 59% 증가했다면서 중국인들의 한국 입국 추세가 크게 변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와 호주의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작년 동기 대비)이 6%, 16%인데 비해 한국과 홍콩은 49%, 19%로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양 연구원은 또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에 집중하려고 해외 면세점 진출에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 연기가 확정되면 해외사업 관련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hoon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