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직원 15% 희망퇴직 신청

입력 2014-06-03 04:08
경영난을 이유로 올해 상반기에 창사 이래 처음희망퇴직을 시행하는 대신증권[003540]의 퇴직 신청자가 3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3일 "지난 한 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약300명으로 집계됐다"며 "이 인원이 모두 희망퇴직하는 것은 아니고 인사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친 뒤 다음주께 최종 퇴직규모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말을 기준으로 이 회사의 직원 수가 2천54명임을 고려하면 15% 정도가 희망퇴직을 신청한 셈이다.



앞서 희망퇴직자를 확정한 우리투자증권[005940]은 전 직원의 14%가 회사를 떠났고 NH농협증권[016420]의 희망퇴직 비율은 23% 정도였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전 직원의 8%가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대신증권은 대리급 이상은 근속연수 5년 이상, 사원급은 8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 시 근속연수에 따라 10∼24개월치 급여가 지급된다. 20년 이상 1급 부장급 사원이라면 최고 2억5천만원을 받는다.



hsk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