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3일 4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 합계가 하락한 상황에서 실적이 상향 조정된 종목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 기준 코스피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3조2천억원으로 8주 전(35조3천억원)보다 5.8% 하락했다.
정수헌·고승희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4분기 실적 전망이 하락함에 따라 연말을 앞둔 코스피가 강한 상승 동력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종이나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들 연구원은 최근 4주간 실적 전망치 변화를 봤을 때 상사, 상업서비스, 소비자서비스, 음식료, 전기전자(IT), 소프트웨어, 유틸리티 업종의 전망치가 올랐다고말했다.
이들은 "증시는 소폭 하락했지만 실적 추정치가 오른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본격적으로 시작될 4분기 실적 시즌 전까지 다른 업종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목별로 보면 SK하이닉스[000660], 강원랜드[035250], SK C&C, 두산중공업[03402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엔씨소프트[036570], 에스원[012750] 등의 4분기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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