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2거래일 연속으로 돈이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995억원이 이탈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은 지난 8월 28일부터 42거래일 동안 이어져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종전 26거래일)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
누적 순유출 규모는 6조49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시적으로 자금 이탈이 강해지는 듯했지만 다시 유출 규모가 1천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 강세장에서 환매성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가고 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전환에 따른 증시의 일시적 조정으로 이탈액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49포인트(1.43%) 내린 2,030.09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73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내 순매수 행진을 45거래일 만에 끝냈다.
기관도 2천289억원 어치나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2천40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79억원이 이탈해 6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4천30억원이 감소해 총 설정액은 74조5천879억원, 순자산은 75조5천763억원이 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