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강원랜드, 기대치 낮춰야…투자적기 아냐"

입력 2013-08-12 07:51
동양증권은 12일 강원랜드[035250]가 카지노 레저세 도입 리스크로 인해 당분간 주가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카지노에 레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개 정안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이슈는 안전행정부가 제기한 사항인 만큼 정부입법 가능성이 있고,정부가 카지노 레저세를 도입하려는 핵심 이유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재원 마련과 관련되기 때문에 무시하기 어려운 리스크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강원도의 재정자립도는 작년 기준 27.2%에 불과해 국고보조금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자체적으로 4천475억원의 재원을 마련하려면 강원랜드를 활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아울러 신규 카지노동 개장 효과도 생각보다 더디게 나타났다"면서 "현 시점은 증설효과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의 타이밍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동양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과 목표주가 3만5천원을 유지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