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채권시장 비우호적 여건 지속"

입력 2013-08-09 08:17
유진투자증권은 9일 국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여건이 지속하고 있다며 내주에 금리가 유의미하게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것으로 봤다.



김지만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과 함께 세계 경기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 변수"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다음 주 주목할만한 이벤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치 발표다.



지난 1일에 발표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수정치가 50.3으로 집계돼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넘어선 상태다.



김 연구원은 "이는 유로존의 제조업 경기가 긴축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됐음을의미한다"며 "이를 고려할 때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를 나타낼 가능성이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유로존까지 이어지는 세계 경제지표의 호조는 채권투자 기피현상을 더욱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진투자증권이 전망하는 내주 금리 예상 등락범위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연 2.85∼3.05%, 국고채 10년물은 연 3.50∼3.70%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