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128940]이 부진한 2분기 실적에 하락하고 있다.
1일 한미약품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5.06% 내린 15만9천500원에 거래됐다.
전날 한미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4억7천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6%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천796억7천만원으로 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한미약품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수준이지만 자회사인 북경한미와 한미정밀화학실적이 부진해 연결 기준 실적이 실망스럽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북경한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중국 소비경기 부진과 주력 제품의 성장 둔화, 마케팅 비용 증가로 작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한미정밀화학 영업이익은 53.5% 줄어든 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한미약품에 대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되려면 자회사의 영업환경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8만2천원으로하향 조정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미정밀화학은 일본 수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보이지만, 북경한미는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하반기 개선 추세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