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證 "추가 양적완화…저평가株 수혜 가능성"

입력 2013-05-09 07:05
동양증권은 9일 세계 중앙은행들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 결정이 저평가 종목들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인도와 호주가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도 추가적인 양적완화 등 정책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유동성 공급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인 만큼 (중앙은행들의 적극적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유로존의 정책 방점이 긴축에서 성장으로 옮겨가는 등 경기회복에대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등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중앙은행들의 추가 유동성 공급이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결국 넘쳐나는 유동성이 투자대상을 찾아나서게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며"뚜렷한 모멘텀이 존재하지도 않는 국면이란 점을 감안하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될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