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과 해병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 조선소를 찾아 함정 건조 능력을 직접 살펴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미국 국방부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브렌던 로저스 미 해군부 에너지·시설·환경 담당 차관보와 앤드루 니벨 미 해병대 시설·군수 참모부장, 밸러리 잭슨 주한 미 해병대 사령관 등은 지난 4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방문했다.
미측 일행은 조선소 시설을 둘러보고 HD현대중공업으로부터 회사 현황과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도 이들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의 해군 함정 건조 역량과 군 기반시설, 군수지원 능력 등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군 지휘부와 시설 담당자, 방산업계 관계자들과도 만나 해양 지속지원 능력과 작전 준비태세를 높이고 한미동맹을 강화할 방안을 검토했다.
이번 일정은 한미가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함정 건조와 군수 분야를 담당하는 미 해군·해병대 고위급 관계자들이 한국 조선소를 직접 찾았다는 점에서 향후 한미 조선 협력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 국방부는 로저스 차관보와 니벨 중장이 평택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모습도 함께 공개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