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도 털렸다…"주민·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 사과"

입력 2026-11-08 16:28

SM엔터테인먼트와 일부 계열사에서 외부 해킹으로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주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SM은 사고를 인지한 직후 외부 접근을 차단했으며, 관계 당국과 함께 피해 범위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M은 8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내고 외부 공격자가 업무 시스템에 무단으로 접근해 일부 문서 파일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내부 보안 모니터링 과정에서 침해 사실을 발견했으며, 전자결재시스템 등이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 유출은 지난 4일께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휴대전화 번호와 주소, 계좌번호, 주민등록번호, 소속 정보, 계약서에 기재된 일부 내용 등이다. SM뿐 아니라 팬 소통 애플리케이션 '버블'을 운영하는 정보기술(IT) 계열사 디어유와 공연 기획 계열사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에서도 유사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SM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긴급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공격에 사용된 인터넷주소(IP)와 외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비인가 접근에 활용된 키도 교체했다. 향후 정부 당국 및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협력해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사내 시스템의 접근 통제와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유출 정보가 범죄 등에 악용된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정확한 침해 경위와 피해 범위에 대한 조사는 진행 중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