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 견적,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전기공사협회 '내손사' 선보인다

입력 2026-11-07 12:37
수정 2026-11-07 12:48

한국전기공사협회가 공사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견적서를 작성하고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무실로 돌아가 컴퓨터로 견적을 작성해야 했던 전기공사기업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모바일 견적 앱 ‘내손사’의 베타서비스를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내손사는 ‘내 손 안의 사무실’의 줄임말이다.

내손사는 스마트폰에서 표준 견적서를 작성하고 곧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각종 요율을 반영한 통합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해 컴퓨터가 없는 현장에서도 견적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앱 화면은 공종과 현장 여건을 입력하면 원가계산서와 견적서가 생성되는 ‘일반 견적’, 공사명과 항목·금액을 직접 입력하는 ‘간편 견적’ 등으로 구성됐다. 작성 중인 견적을 임시 저장하거나 발행한 견적 목록을 확인할 수 있고, 허용전류 계산과 전선 굵기 산정 기능도 마련됐다.

협회는 인력이 부족한 중소 전기공사기업의 견적 작성 부담을 덜고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이형주 회장의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회원사의 업무 편의를 높이기 위한 디지털 지원 정책의 하나다.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한국전기공사협회’ 앱을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협회는 베타서비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회원 여러분의 수고를 조금이라도 덜어 드리고 싶었다”며 “‘내손사’가 회원사의 든든한 업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다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