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6일 12:3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가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일본 시장에서
축고정 렌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국내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인터로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62억3600만원, 영업이익 58억900만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0%, 23.1%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3.0% 늘어나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16.0%로 전년 동기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실적 개선은 일본과 국내 시장이 주도했다. 3분기 일본 매출은 164억원으로 전 분기(84억원)보다 95% 급증했다. 일본 현지에서 축고정 렌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존 거래처의 추가 주문이 이어진 영향이다. 일본은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하는 인터로조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다만 일본 매출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7%로, 이번 실적에는 전 분기 감소했던 매출이 회복된 영향도 반영됐다.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82% 증가한 7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해외 매출은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유럽·독립국가연합(CIS) 매출은 74억원으로 8%, 중국 매출은 8억원으로 56% 각각 감소했지만 일본과 국내 시장의 판매 확대가 이를 상쇄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약 80%다.
수익성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지만 전 분기보다는 낮아졌다. 3분기 매출원가율은 67.5%로 전 분기보다 13.7%포인트 상승했다. 신제품 출시와 재고 감축 과정에서 생산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 20.3%에서 16.0%로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30억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인터로조는 4분기에도 일본 시장의 축고정 렌즈 주문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제품 출시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통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 생산시설 확충과 해외 거래처 확대를 추진한다. 일본 시장에서는 2027년 PMDA 승인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