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통합심의 통과, 416가구로

입력 2026-11-06 15:36
서울 여의도 목화아파트가 최고 49층, 416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종로구 창신1구역 3지구에는 최고 43층, 291가구 규모의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2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조건부 의결하고, ‘창신1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수정가결 및 조건부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1977년 준공된 목화아파트는 지상 12층, 312가구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3개 동, 416가구(공공주택 76가구 포함)로 탈바꿈한다. 최고 높이는 190.2m, 용적률은 599.85%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단지 쪽으로 옮겨 직접 연결한다. 지하에는 햇빛이 들어오는 선큰가든을 조성하고, 단지와 한강변 사이에는 입체보행로를 놓는다.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공개공지는 인근 여의도 초·중·고교 학생들의 통학로이자 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한다. 주 보행통로에는 그늘보행권을 적용한다.

저층부에는 공공임대 업무시설과 공공기숙사,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여의도 금융업무지구와 연계해 청년과 1인 가구가 직장 가까이 거주할 수 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심의위원회는 지하철 출입구와 연결시설의 안전 강화를 주문했다.


창신1구역 3지구는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4·5번 출구 앞에 있다.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하고 폭 2~3m의 좁은 골목이 얽혀 있는 지역이다. 창신구역에서 통합심의를 통과한 첫 사업장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7층~지상 43층 규모 공동주택 291가구(공공임대 15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 공공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최고 높이는 138m, 용적률은 1181.71%다.

공공지원시설로는 주거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서울시 주거안심종합센터’가 지상 3층, 연면적 1052㎡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지 내 쪽방 주민에게는 창신3구역 공공주택이 조성될 때까지 임시 거주 공간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향후 창신3구역 개발 과정에서 쪽방 주민을 위한 공공주택 34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종로변 1층에는 길을 따라 상가를 배치하고, 기존 상가 세입자에게 임차권을 부여해 재입점을 지원한다.

종로에서 왕산로 방향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1개 차로의 폭을 3.5m로 넓힌다. 동대문역 4·5번 출입구는 사업지 안으로 이전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지상에는 시민에게 개방하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인접한 4·5지구 개발이 진행되면 종로변과 청계천을 연결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