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일 오후 2시3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66% 내린 5362.08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6분19초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시장에 이어 코스닥에서도 낙폭이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지수가 3%, 코스닥150 선물이 6% 넘게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된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31분 현재 5.01% 내린 679.15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급락은 미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다수당이 되는 이른바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하면서 AI 인프라 규제 우려가 불거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 반도체 시가총액 비중이 높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57%와 9.53%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우(-6.41%), SK스퀘어(-10.57%), 삼성전기(-14.44%) 등도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주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11.25%), 심텍(-18.05%), 리노공업(-9.71%), 이오테크닉스(-15.53%), 원익IPS(-14.41%) 등의 낙폭이 크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