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비료 플랜트 4호기 수주…3500억 규모

입력 2026-11-04 10:27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에서 3500억원 규모 비료 플랜트를 추가 수주했다. 같은 발주처 공사를 연속 수주하며 현지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의 현지 자회사 IF FZE(인도라마 퍼틸라이저 프리존)로부터 '인도라마 퍼틸라이저 4호기 프로젝트'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준공한 인도라마 비료 플랜트 1~3호기에 이어 네 번째 수주다.

이 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리버스주 포트하코트에 하루 암모니아 2300t, 요소 4000t, 요소결정 4000t을 생산하는 비료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원청으로 시공을 맡는다.

연속 수주 배경에는 지난 5월 30일 준공한 3호기 공사 실적이 있다. 핵심 공정을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마치는 등 공사·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으면서 후속 호기 발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1983년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이후 75개 프로젝트, 약 108억달러 규모 사업을 수행해 왔다. 아프리카 전체로는 1977년 수단 영빈관 공사를 시작으로 리비아·모잠비크·코트디부아르·잠비아 등 11개국에서 약 290건의 공사 실적을 쌓았다.

올해는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와 파푸아뉴기니 가스처리 플랜트 프로젝트에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축적된 노하우와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모잠비크·파푸아뉴기니 등 거점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LNG·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참여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