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에 취해 바다로 '풍덩'?…결국 1억 들여 펜스로 막았다

입력 2026-11-03 19:30
수정 2026-11-03 19:36

바닷가 포장마차 거리로 유명한 부산 영도구 남항동 영도포차거리에 안전 펜스가 설치된다. 술에 취한 일부 사람들의 해상 추락 사고가 반복되자 이를 막기 위한 조치다.

3일 영도구는 부산항만공사가 1억원을 들여 남항동 영도포차거리 물양장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영도구가 관리를 맡는다고 밝혔다.

영도구에 따르면 소형선박이 정박하는 물양장 옆에 생긴 '영도포차거리'는 부산 특유의 항만 감성을 느끼며 술을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바다 바로 옆에 포장마차가 운영되다 보니 추락 사고 위험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 지난달 9일 자정께 술에 취한 4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구조됐고, 앞서 지난 9월 30일 오후 6시께에도 술을 마신 뒤 이동하던 남녀가 바다에 빠져 해경에 구조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와 관련 올해 이곳 부근에서 사람이 추락했다는 신고는 4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