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의 주요 관광지에서 길거리 성매매 호객행위를 한 혐의로 베트남 국적 여성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당국은 이들을 추방하고 태국에 다시 입국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3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방콕 룸피니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께 수쿰윗 로드의 소이4(소이 나나)부터 소이11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베트남 여성 7명을 체포했다. 이들의 나이는 22~41세로 확인됐다.
이번 단속은 외국인 여성들이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성매매를 제안하고 행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접근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잉욧 수완노 룸피니경찰서장은 이날 이 같은 행위가 공공장소에서 불편을 초래하고 태국의 관광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신고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 잇따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해당 지역을 사전에 감시하ㄱ 단속에 나섰다. 이후 태국 이민국과 여성·가족개발국 관계자 등이 참여한 합동 단속반을 투입해 여성들을 붙잡았다.
체포된 여성들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노골적·외설적인 방식으로 성매매를 권유하거나 공공의 불편을 초래한 혐의가 적용됐다.
태국 당국은 이들 7명을 추방 절차를 밟도록 방콕 수안플루 이민국 사무소로 이송했다. 추방과 함께 이민국의 입국 금지 명단에도 올려 향후 태국 재입국을 차단할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