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이란 재공격 시사

입력 2026-11-01 12:22
수정 2026-11-01 12: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서 여전히 '처리해야 할' 표적이 한두 곳 남아있다며 재공격 위협을 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이 이란의 군사력 상당 부분을 무력화했다면서 "한두 곳은 아직 처리해야 하지만, 10분이면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지하 핵시설로 알려진 곡괭이산(Pickaxe Mountain)을 '처리해야 할 곳'으로 거론했다. 또 "아주 빨리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언급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2기의 향방이 달린 중간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직후' 이란 타격설이 고조되는 와중에 나와 관심이 쏠린다.

중재국을 낀 이란과 협상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은 그다지 믿을만하지 않다"며 "합의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앞서 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재공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며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언급한 직후 나왔다.

앞서 미국 매체인 MS나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걸프 동맹국들에 중간선거 다음날인 4일 공습에 대비할 것을 알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