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분양가는 5년 새 두 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7698가구였다. 이는 2013년(1만6321가구)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지난해(3만2370가구)와 비교하면 약 45% 감소했다. 최근 10년 중 입주 물량이 가장 많았던 2019년(4만6118가구)과 비교하면 올해 물량은 38% 수준에 그친다.
연말 입주 물량도 많지 않다.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개 단지, 총 488가구다.
내년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8329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늘어난다. 하지만 내후년엔 1만3212가구로 다시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부동산114에서 확인 가능한 1990년 이후 연간 물량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입주 물량 감소와 함께 분양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2021년 3.3㎡당 2799만원에서 2022년 3477만원, 2024년 4819만원, 지난해 5131만원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5401만원을 기록했다. 5년 만에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