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도 이 패딩 입는다"…일상 사진서 포착된 '이 브랜드' [셀럽픽]

입력 2026-11-01 20:30

셀럽(유명인)이 특정 브랜드를 즐겨 찾거나 사용하는 등의 자연스러운 '찐팬' 바이럴(자발적 입소문) 마케팅 효과가 커지는 가운데 노스페이스 홍보대사인 배우 박보검이 일상에서도 다운 재킷과 후디, 바람막이를 활용한 옷차림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보검은 업계 내부에서 부러워하는 모델로 꼽힌다. 화보나 광고 촬영뿐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는 일상 사진에서도 자신이 모델로 있는 제품 착용 샷을 게재하기 때문. 스케줄 소화를 위해 해외를 갔을 때나 개인적으로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에서도 노스페이스 패딩과 운동복을 착용하기도 했다.

박보검의 사진에서 확인되는 제품은 '라이트 팩 다운 자켓', '써밋 다이렉트 선 후디', '몬테라 자켓' 등이다. 보온성을 높인 다운부터 땀을 빠르게 말리는 후디, 비바람에 대응하는 재킷까지 용도가 다르다. 박보검이 착용 이유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제품별 기능을 살펴보면 산행뿐 아니라 산책과 여행 등 일상에서 활용할 만한 특징이 드러난다. 차분한 색에 가벼운 착용감…후드 다운의 활용법
박보검이 하이킹할 때 착용한 '라이트 팩 다운 자켓'은 블루 그레이 색상의 남성용 다운 재킷이다. 선명한 원색 대신 채도를 낮춘 푸른 회색을 적용해 일상복과 조합하기 쉬운 인상이다.

노스페이스는 "가벼운 착용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갖춰 아웃도어 활동부터 일상까지 폭넓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후드가 몸판과 이어진 일체형 구조로 머리와 목 주변까지 감쌀 수 있다. 암홀과 소매에는 테이핑 장식을 넣었다.

일상에서 활용할 때 눈여겨볼 부분은 무게와 보온성의 조합이다. 이동 중에는 겉옷을 입고, 실내에서는 벗어 들고 다니는 만큼 착용 부담이 작은 다운은 활용 범위가 넓다. 햇볕 아래서는 선 후디…땀 흡수·건조 기능 적용
박보검이 베를린 마라톤 완주 후 게재한 인증샷에서 포착된 건 더스크 블루 색상의 '써밋 다이렉트 선 후디'로 반집업 형태다. 노스페이스의 기술 중심 제품군인 '써밋' 시리즈에 속한다. 핵심은 '라이트레인지' 소재다. 노스페이스는 "자외선 차단과 땀·수분의 빠른 흡수·건조 기능을 함께 갖췄다"고 설명했다. 햇볕을 가리면서 활동 중 발생한 수분을 처리하도록 만든 옷이다.

움직임을 고려한 설계도 적용했다. 어깨에서 소매로 이어지는 래글런 구조와 겨드랑이 거셋으로 팔의 가동 범위를 확보했다. 거셋은 움직일 때 옷이 당기는 것을 줄이기 위해 덧대는 원단이다. 배낭 착용을 고려해 어깨 솔기를 바깥쪽으로 처리했고, 후드는 안쪽 주머니에 접어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능은 등산 외에도 야외에서 오래 걷거나 여행할 때 활용할 수 있다. 후드가 필요하지 않을 때 정리할 수 있다는 점도 일반적인 후디와 다른 부분이다.
바람막이도 기능별로…몬테라는 비바람 대응'몬테라 자켓'은 2026년 봄·여름 시즌에 선보인 남성용 바람막이다. 박보검이 남산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포착된 착용 제품의 색상은 짙은 회색 계열인 다크 쉐도우다.

노스페이스의 기능성 소재 '드라이벤트'를 사용하고 봉제선 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줄이는 심실링 처리를 했다. 노스페이스는 "방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춰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습은 옷 안쪽의 수증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이다.

방수 지퍼와 밑단 조임끈, 소매 벨크로, 후드 조임끈으로 여밈을 조절할 수 있다. 앞면에는 가슴 주머니 2개를 배치했다. 비바람을 막는 기능에 소지품 수납과 착용 조절 기능을 더한 구성이다.

라이트 팩 다운과 써밋 후디, 몬테라는 모두 푸름색이나 어두운 색을 사용했다. 기능성 의류 특유의 장치를 갖추면서도 색상은 비교적 차분해 다른 일상복과 함께 입기 좋은 조합이다.

오렌지 눕시로 분위기 전환…볼륨과 배색이 특징최근에는 노스페이스의 히트 제품인 눕시가 추가됐다. 박보검 착용 제품 '1996 레트로 눕시 다운 자켓'은 앞선 제품들과 분위기가 다르다. 오렌지 몸판에 검정 어깨 배색을 적용해 색상 대비를 강조했다.

눕시라는 이름은 히말라야산맥의 봉우리 눕체에서 따왔다. 볼륨감 있는 형태와 몸판을 가로지르는 절개, 어깨 부분의 배색이 특징이다. 차분한 색상의 겉옷과 달리 옷 자체가 차림의 중심이 되는 디자인이다. 스탠드넥 안쪽에는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후드도 넣었다.


박보검이 착용한 4개 제품에는 모두 후드가 있지만 쓰임은 다르다. 다운은 보온, 선 후디는 햇볕과 땀, 몬테라는 비바람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뒀다. 눕시는 다운 특유의 볼륨과 배색으로 시각적인 존재감을 더했다.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에 들이는 방법도 한 가지가 아닌 셈이다. 필요한 기능과 원하는 옷차림에 따라 서로 다른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박보검의 이러한 노스페이스 착용은 '본인의 선택'이라는 귀띔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모델이 박보검처럼 여행을 가거나 운동을 할 때 편하게 입는 모습을 SNS를 통해 노출해주면 홍보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