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인도 정부와 조선·해운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가 2047년 세계 5대 조선강국 진입을 목표로 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HD현대는 현지 조선소 프로젝트 등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HD현대는 정 회장이 최근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과 만나 인도 조선산업 발전 및 양국 간 조선·해운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9일 밝혔다.
소노왈 장관을 비롯한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와 산하 기관, 주한 인도대사관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한 데 이어 28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찾았다.
정 회장의 안내로 인도 대표단은 선박 설계·건조 역량과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을 살펴보고, 조선산업 육성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마리타임 암리트 칼 비전 2047’과도 맞닿아 있다. 인도는 2047년까지 세계 5대 조선강국에 진입한다는 목표 아래 조선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는 타밀나두주 조선소 프로젝트를 비롯해 인도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주재 라운드테이블과 4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조선·해운 협력의 후속 논의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측은 조선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HD현대는 축적된 조선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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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