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충격' 소식 전한 한수원...원전 '팀코리아' 깨졌다

입력 2026-10-29 09:33
수정 2026-10-29 09:51


한국수력원자력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의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시공계약 협상이 결렬됐다. 한수원은 기존 컨소시엄과 공동협력협약을 종료하는 절차에 착수하고 신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준비하기로 한 상황이다.

한수원은 29일 “주요 계약 조건에 대한 양측의 이견으로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시공계약 협상을 공식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그동안 실무협상과 이견조정위원회, 경영진 협상 등을 통해 합의를 모색했으나 끝내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은 신규 시공사 선정에 따른 사업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검토에 돌입했다.

새 시공사가 선정되기 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에 대비해 필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등 대체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은 약 26조 원 규모로 체코에 1000메가와트(㎿)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체코 발주사인 EDUⅡ와 본계약을 체결한 뒤 한국전력기술과 종합설계용역, 두산에너빌리티와 원자로설비·터빈발전기설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국원자력연료와의 원전연료 계약, 한전KPS와의 시운전·정비 용역 계약은 2027년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정부와 발주사, 협력사와 긴밀히 공조해 주계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