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주류 2000억 '대박'…"귀주마오타이부터 희귀 위스키까지"

입력 2026-10-28 08:27

GS리테일의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가 론칭 6년 만에 누적 주문액 2000억 원을 넘어섰다.

GS리테일은 지난 9월 말 기준 와인25플러스의 누적 주문액이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한 뒤 전국 GS25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GS더프레시에서 찾아가는 온·오프라인 연계(O4O) 방식으로, 현재 1만여 종의 주류를 취급하고 있다.

실적 상승세도 가파르다. 올해 1~9월 주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재구매 고객 수는 32.1% 늘었다. 신규 고객도 연간 약 10만 명씩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다.

특히 주류 픽업을 매개로 한 오프라인 매장 연계 구매 효과가 두드러졌다. 와인25플러스 이용 고객 가운데 GS더프레시 수령 고객의 약 50%, GS25 수령 고객의 약 25%가 매장 방문 시 다른 상품을 추가로 결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와인25플러스 첫 이용자 5명 중 1명(약 20%)은 이를 통해 우리동네GS 앱에 신규 가입하는 등 자사 앱 트래픽 유입 창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오는 29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제5회 그랜드 테이스팅' 주류 박람회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인기가 높아진 중국 대표 백주 '귀주마오타이'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스태그', '올드 립 밴 윙클 10년', '글렌터렛 20년', '카발란 15주년 올로로소 셰리 2009', '로랑페리에 알렉산드라 로제 2012' 등 희소성이 높은 프리미엄 위스키와 샴페인 시음회도 함께 마련한다.

김유미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팀장은 "론칭 6년 만에 누적 주문액 2000억 원을 달성한 것은 다양한 라인업과 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신뢰를 확보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주류 상품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고도화해 스마트 오더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