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영향에도 LNG운반선 등 고선가 선박 건조 물량을 앞세워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67% 이상 끌어올렸다.
매출도 두 자릿수 성장했지만, 해양 프로젝트 매출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 분기보다는 감소했다.
한화오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8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6%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139억원으로 12.9% 늘었으나, 시장 전망치인 5111억원에는 5%가량 못 미쳤다. 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46.1% 감소했다.
고선가 선박 건조와 잠수함·수상함 사업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다만 2분기 해양 프로젝트 매출의 일시 인식에 따른 기저효과와 하계 휴가·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매출은 전 분기보다 37.3% 줄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기준 LNG운반선 8척, 컨테이너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8척 등 총 77억2000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4분기에는 일시타결금과 연간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지만, 환헤지 확대에 따라 환율 변동의 손익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상선사업부는 고수익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원가 절감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특수선사업부는 주요 함정의 공정 조기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며,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지연 프로젝트 정상화와 신규 프로젝트 착공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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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