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창상치료용 ECM 복합화 기술 美 특허…메가큐어 사업화 기반 강화

입력 2026-10-27 16:50

엘앤씨바이오가 인체 피부 세포외기질(ECM)과 생체고분자를 결합한 창상 치료용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를 확보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인체 피부 ECM과 히알루론산 등 생체고분자를 복합화한 창상 치료용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US 12,758,679 B2)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인체 피부 ECM을 미세 입자화한 뒤 생체고분자와 결합해 점도와 응집성, 형태 유지성 등을 구현하는 제형 기술이다. 기존 시트형 창상피복재의 적용 부위 제한과 분말형 ECM의 낮은 부착 유지성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기술은 엘앤씨바이오의 겔형 창상피복재 ‘메가큐어(MegaCure)’에 적용됐다. 메가큐어는 인체 유래 무세포진피와 가교 히알루론산을 복합화한 제품으로, 불규칙한 창상 부위에 직접 도포해 상처를 보호하고 습윤 환경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다.

엘앤씨바이오는 2023년 한국과 중국에서 관련 특허를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미국 등록으로 주요 시장에서 메가큐어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범위를 넓혔다.

회사는 인체조직 자체의 ECM 구조와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과 인체조직에 고분자를 결합해 물성을 조절하는 의료기기를 함께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체 피부 ECM 기반 제품으로는 ‘리투오(Re2O)’와 ‘메가덤(MegaDerm)’이 있으며 신경 재건 분야 ‘메가너브(MegaNerve)’, 골 재건 분야 ‘메가필 퍼티(MegaFill Putty)’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피부 외에도 지방과 건·인대 등 다양한 조직의 ECM 특성을 활용한 생체재료 개발도 추진 중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인체조직 유래 ECM에 생체고분자를 복합화해 제품에 필요한 물리적 특성을 구현하는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체조직 본연의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 개발과 고분자 복합화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 개발을 병행해 메가큐어의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리투오와 메가덤, 메가너브, 메가필 퍼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인체조직 ECM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