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기반으로 한 이자율스와프 거래의 일평균 중앙청산 금액이 1년 만에 10배가량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KOFR 기반 이자율스와프 거래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KOFR 기반 익일물지수스와프(OIS) 중앙청산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올해 9월 말까지 누적 청산금액은 492조원(2052건)을 기록했다. 청산잔고는 140조원(1333건)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청산금액은 지난해 11월 3000억원에서 올해 9월 3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KOFR은 국채 등을 담보로 한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하는 금리다.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할 지표금리로 추진되고 있다. OIS는 KOFR과 같은 하루짜리 금리를 변동금리로 활용하는 이자율스와프 거래다. 중앙청산은 거래소가 거래 당사자 사이에서 결제를 보증하고 채무불이행 위험을 관리한다.
지난 1년간 KOFR OIS의 일평균 청산금액은 2조2000억원으로, 기존 CD금리 기반 이자율스와프(CD IRS)의 일평균 청산금액(6조5000억원)의 약 33%에 해당한다. 전체 이자율스와프 청산금액에서 KOFR OIS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였다. 청산회원 53개사 가운데 37개사(약 70%)가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장기물 거래 비중도 늘었다. 전체 청산금액에서 1년 초과 장기물 비중은 연초 3.3%에서 18.1%로, 5년 초과 초장기물 비중은 0.4%에서 2.3%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상반기까지 중앙청산 대상 최장 만기를 20년에서 30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D금리와 KOFR 간 금리 차이에 따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한 베이시스스와프 중앙청산 도입 등도 검토할 예정이다.
고송희 기자 hg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