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30조원대 여전” 금감원 추가 규제 검토

입력 2026-10-27 10:43
수정 2026-10-27 11:19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증권업계의 빚투(빚내서 투자) 관리가 미흡하다며 추가 규제 가능성을 경고했다.

27일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10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의 리스크 담당 임원(CRO)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신용융자 관리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주문했다.

업계가 마련한 자율관리 방안에는 신용 공여 한도를 증권사 자기자본의 100%에서 90%로 낮추고 특정 종목의 신용융자 비중을 15% 이내로 관리하는 내용이 담겼다.

신용 융자 잔고는 지난 23일 기준 30조 1521억 원으로 3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신용융자가 과도하게 늘면 주가 급락 시 반대매매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시장 충격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재완 금감원 부원장보는 자율관리가 미흡할 경우 추가 규제 수단을 가동할 수 있다며 증권업계에 선제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