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홍콩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뛰어들었다.
26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중국 차이나유니버설자산운용 홍콩법인(CUAM HK)과 함께 만든 ‘CUAM 솔액티브 차이나&글로벌 세미컨덕터 ETF’가 지난 23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기초지수는 Solactive ACE ETF Connect China & Global Semiconductor Top 30 Index다. 미국, 중국 본토, 한국, 대만, 홍콩,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30곳에 중국 60%, 글로벌 40% 비중으로 투자한다. 엔비디아, TSMC, 삼성전자, ASML 등을 담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품 기획·개발과 자문을 맡고, CUAM HK가 홍콩 현지 상장과 운용, 최종 투자 결정을 담당한다. 상장한 ETF는 홍콩과 중국 본토 간 ETF 교차거래 제도인 ‘ETF 커넥트‘ 편입을 목표로 만들었다. 편입되면 중국 본토 투자자가 위안화로 이 ETF를 직접 사고팔 수 있어 본토 자금 유입을 노릴 수 있다. 상장 후 6개월, 지수 산출 1년 등 요건을 채워야 해 내년 4월 이후 편입 심사가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초기 운용 규모를 확보하기 위해 약 500만달러의 고유재산도 투자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