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나라장터 쇼핑몰 등록 물품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가격관리시스템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AI를 활용해 시중가격과 조달가격의 차이가 크거나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상황을 조기에 포착하고, 담당자가 해당 품목의 가격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기존 인력 중심의 가격 모니터링을 보완하고, 가격 이상 징후에 대한 대응 속도와 관리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정부가 지역 여건과 실제 수요에 맞춰 나라장터 물품을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 자율화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올해 1월부터 경기·전북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민·관 합동평가와 현장 의견수렴을 통해 운영 성과를 분석한 뒤 내년에는 모든 지방정부로 확대할 방침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공공조달은 적정가격 보장과 더불어 중소·약자기업 보호, 기술개발 촉진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시장”이라며 “AI기반 가격관리시스템을 가동해 조달가격이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