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덮친 태풍 참피, 부산까지…나무 쓰러져 철도 지연

입력 2026-10-25 21:07

태풍 '참피'의 영향으로 비가 이어진 부산에서 선로변 나무가 전차선에 쓰러져 동해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2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21분께 동해선 일광역~월내역 사이에서 나무가 쓰러지며 전차선 장애가 발생했다. 열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에 문제가 생기면서 해당 구간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코레일은 상행 선로를 이용해 양방향 열차를 번갈아 통과시키고 있다. 초기 대응팀도 현장에 투입해 쓰러진 나무를 긴급 제거하고 있다.

일부 열차는 장시간 멈춰 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SNS에는 일광역에서 열차가 30분 넘게 정차했으며 객실 조명과 냉방장치도 꺼졌다는 승객의 글이 올라왔다. 코레일은 지연된 열차의 수와 구체적인 운행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

부산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틀 동안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의 강수량은 전날 78.7㎜에 이어 이날 현재까지 34.2㎜를 기록했다. 이틀간 누적 강수량은 112.9㎜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