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술에 취해 주변 사람들에게 현금을 건넸던 일을 털어놨다. 음주는 판단력과 충동 조절 능력에 영향을 줘 평소라면 하지 않을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
서인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사할 집을 둘러보던 중 과거 씀씀이를 돌아봤다. 그는 "술만 덜 먹었어도"라며 "술 만취하면 현금 막 쥐여줬다"고 말했다.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에 따르면 알코올은 판단과 충동 조절 등에 관여하는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겉으로 취한 모습이 뚜렷하지 않더라도 의사결정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술자리에서 지출을 결정할 때도 이런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만 술을 마신 뒤 돈을 많이 썼다는 사실만으로 알코올 사용장애를 판단할 수는 없다. 음주량을 조절하기 어렵거나 술로 인해 일상과 대인관계에 문제가 반복되는지 등을 함께 살펴야 한다.
음주 후 충동적인 지출이 반복된다면 술을 마신 양과 지출 내역을 기록해 자신의 습관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NIAAA는 음주 습관을 바꾸려는 사람에게 마시는 양을 기록하고, 음주량과 횟수에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도록 권고한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