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도경완이 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등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도경완은 22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투자 손실을 털어놨다. 그는 아침부터 주식 계좌를 들여다보며 "하이닉스는 왜 빠져. 난 레버리지까지 들어갔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괜히 들어갔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40%"라며 "다른 종목도 49만원에 들어갔는데 지금 29만원이다. 다른 곳에서도 40만원 깨졌다"고 했다. 방송에서는 도경완이 산 레버리지 상품과 다른 종목의 이름, 매수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2일 전날보다 585원(10.69%) 내린 4885원에 마감했다. 21일 12.09% 올랐다가 하루 만에 다시 10% 넘게 빠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도 이날 515원(11.11%) 떨어진 4120원으로 장을 마쳤다.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89.0%,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89.1% 하락했다.
개인투자자가 반도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서 본 손실은 수조원 수준이다. 박성훈·박준태 국민의힘 의원 등이 22일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5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에 투자한 개인의 손실은 6조3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로 팔아 확정된 손실은 2조3242억원, 보유 상품의 평가손실은 3조9888억원이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