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미국 입국 까다로워진다…에볼라 확산 여파

입력 2026-10-23 06:29
미국이 다음달부터 자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편 승객에게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 다녀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도록 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은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내부 문서를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제출 대상은 해외에서 출발해 미국에 도착하는 모든 항공편 승객이다. 이들은 최근 21일 이내 민주콩고를 방문하거나 그곳에서 지낸 적이 없다는 점을 문서로 증명해야 한다. CDC는 미국 내 에볼라 전파 위험을 이유로 들었다.

민주콩고는 이번 에볼라 유행이 처음 시작된 곳이다. 바이러스는 이후 아프리카 동쪽 케냐와 서쪽 나이지리아로 번지는 등 인접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CDC는 이에 앞서 출국일로부터 거슬러 21일 안에 민주콩고에 머문 여행객이 미국행 상업 항공기에 오르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이 같은 규정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