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공사 중이던 고층 건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일부가 이미 상점과 주거시설로 사용되고 있어 다수의 매몰자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케냐타임스 등에 따르면 나이로비 행정당국은 이날 이스트리 지역에서 건설 중이던 건물이 붕괴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건물은 18층 규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12층 정도까지는 건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건물 1층 등 저층부에는 상점과 임대 주거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당국은 건물 잔해 아래 사람이 매몰됐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나이로비에서는 최근 고층 건물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중심업무지구(CBD)에서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4명이 부상 당했다.
나이로비 웨스트랜즈 지역에서도 최근 공사 중이던 22층 건물이 붕괴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사우스C 지역에서 건설 중이던 16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무너져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