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노르웨이 국부펀드, 3분기 39조원 손실…"채권 부진"

입력 2026-10-22 19:16
수정 2026-10-22 20:21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올해 3분기(7~9월) 2780억크로네(약 297억달러, 약 39조2870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노르웨이은행 투자운용부(NBIM)의 트론 그란데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해 해당 분야의 투자 성과가 부진했다”고 밝혔다. 또 “3분기 인플레이션과 각국 정부의 대규모 부채 우려로 세계 채권 가격이 폭락한 여파가 컸다”고 덧붙였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운용 규모는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2조2040억크로네(약 2조3000억달러, 약 약 3042조원)다. 투자 포트폴리오 비중은 72.1%가 주식, 25.8%가 채권이다. 주식 부문 수익률은 0.5% 상승, 채권은 3.5% 하락이었다.

채권의 경우 51개국에서 총 1664개의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70%가 국채다. 지난달엔 미국 국채 보유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주요 투자 종목은 미국의 기술주들이다. 엔비디아와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