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문화가 확산하면서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이 매일 먹는 식사는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연령과 건강 상태, 생활 습관에 맞는 영양을 세심하게 챙기려는 보호자가 늘면서 펫푸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국내 펫푸드 시장은 2022년 약 1조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오는 2032년에는 10조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반려동물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펫푸드 기업의 역할과 책임도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좋은 사료를 연구·개발하는 것을 넘어,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깊이 이해하고 생애주기에 맞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과학적 정보와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길잡이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나아가 유기 동물의 건강을 지원하고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확산하는 등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사료 기부부터 영양 지원까지로얄캐닌은 반려동물 영양·건강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펫푸드 기업이다. 품종과 연령, 크기, 건강 상태에 따른 세분화된 맞춤 영양을 연구하는 동시에, 관련 지식을 보호자와 수의학계에 공유하고 보호가 절실한 위기 동물 지원에도 꾸준히 앞장서 왔다.
올해는 사료 기부 규모를 대폭 확대해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에게 실질적인 영양 지원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동물보호의 날(10월 4일)’을 계기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대국민 참여형 기부 캠페인 ‘커멍-애니런’과 팝업스토어 ‘오늘은 천사(10.04)’에 참여했다. 시민의 참여를 기부로 연결하는 온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하며 8t이 넘는 사료를 전달했다.
지난 3월 ‘국제 강아지의 날’에는 전국 보호소와 쉼터에 맞춤 영양 사료 10t을 기부했다. 이번 나눔까지 더한 올 한 해 누적 기부량은 30t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반려동물의 한 끼 식사량을 약 100g으로 추산했을 때, 30만 마리 이상 동물이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양이다.
로얄캐닌은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유기동물 보호소에 있는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활동도 하고 있다. 책임 있는 입양 문화 확산을 위해 보호동물의 사연을 소개하는 미디어들과 오랜 기간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미디어들은 입양처를 찾는 동물의 사연을 따뜻하고 진솔한 시선으로 조명한 콘텐츠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한다. 자체적인 입양 홍보에 한계를 겪는 일선 보호소의 고충을 덜어주는 동시에, 각 동물의 사연과 특성을 사전에 충분히 알리는 것이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성숙한 입양’으로 이어진다는 기대감에서다.
로얄캐닌은 이러한 공익적 취지에 공감해 미디어를 통해 반려견·묘를 입양한 가정에 ‘1년 치 맞춤 사료’를 지원해 왔다. 과학적인 영양 관리를 바탕으로 반려동물이 낯선 환경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필요한 경우에는 입양 가정이 영양 관리에서 마주하는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로얄캐닌 소속 수의사의 전문적인 조언도 함께 제공한다. 입양 동물은 나이와 건강 상태, 지내온 환경이 저마다 달라 단순히 견종·묘종별로 제품을 구분하기보다 개별 상태에 맞는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로얄캐닌 수의사가 개별 여건을 다각도로 고려해 알맞은 영양 솔루션과 중장기 건강 관리 방향을 진정성 있게 추천하고 있다.◇노령묘 등 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로얄캐닌은 사료 기부뿐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대한 보호자의 이해를 높이는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과학적 영양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며 축적해온 전문성을 보호자 교육과동물복지 지원에 활용하는 것이다. 기업이 쌓아온 역량을 토대로 다시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선순환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행보는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오랜 기간 이어온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로얄캐닌은 설립 초기부터 품종과 연령, 크기,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해 맞춤 영양 솔루션을 발전시켜 왔다. 축적된 지식을 보호자와 수의학계 전반에 알리는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반려묘의 주요 노화 관리 시점인 ‘7세·11세·15세’를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아픈 티를 잘 내지 않는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 수의사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건강한 노화 관리를 돕는 콘텐츠를 선보였다. 대형 쇼핑몰에서 소비자 대상 오프라인 세미나를 열어 보호자들이 반려묘의 변화를 이해하고 일상에서 세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왔다.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에는 20년 차 반려묘 집사인 배우 김정난과 협업해 노령묘 맞춤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콘텐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보호자들이 놓치기 쉬운 노화 관리 적기와 필요성을 전달하는 한편, 유기묘 보호소에는 맞춤 영양 사료 1t을 기부하며 인식 개선 캠페인을 보호동물에 대한 실질적인 건강 지원으로 확장했다.◇임직원은 보호소 현장 봉사보호동물의 열악한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임직원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로얄캐닌코리아는 매년 정례화된 사내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구성원들이 보호동물 돌봄 현장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해 왔다.
지난 4월에는 서울 사무소와 전북 김제공장 임직원들이 각각 국내 유기 동물 보호소와 구조단체를 방문해 보호동물 산책과 교감 활동을 진행했다. 8월에는 유기묘 보호소 ‘나비야 사랑해’를 찾아 내부 시설을 청소하고 생활 공간을 정비하는 한편, 고양이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일손을 보탰다. 해당 보호소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선 봉사에 참여했던 임직원들이 단발성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자는 뜻을 자발적으로 모으면서 성사됐다.
로얄캐닌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의 이야기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사회 곳곳에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의 다양한 공존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수지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는 “동물보호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 반려동물이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보호소 및 유기 동물에게 실질적인 영양을 전하는 것은 물론, 성숙한 반려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