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특별 전시 ‘JBL 플레이백 갤러리(JBL Playback Gallery)’를 연다. 뮤지션이자 비주얼 크리에이터인 던(DAWN)과 협업한 80주년 기념 아트워크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다.
JBL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프로젝트 스페이스 라인에서 ‘JBL 플레이백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시는 JBL이 80주년을 기념해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JBL의 80년 사운드 역사와 시대별 대표 제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전시는 도슨트의 해설과 제품 시연으로 진행된다. 관람객은 JBL의 역사와 기술 혁신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둘러보고, 시대를 대표했던 레거시 제품부터 최신 제품까지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던과의 협업이다. 음악과 비주얼 아트를 넘나들며 활동해 온 던은 JBL의 80주년 캠페인 ‘80 Years Powering Voices’ 로고를 한국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했다. 아트워크에는 한국 전통 문양과 청동 방울, 전통 건축의 단청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를 활용했다. 전통 문양의 반복과 대칭으로 음악의 리듬과 구조를 표현했고, 청동 방울의 물성으로는 JBL이 80년간 쌓아 온 시간을 담았다. 단청 색채는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브랜드 이미지와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로고는 국내 전시의 시그니처 비주얼로 쓰이며, 로고를 적용한 에코백도 한정 굿즈로 나온다.
캐롤 캠벨(Carole Campbell) JBL 브랜드 홍보 담당 임원은 이번 아트워크가 JBL의 유산과 K-컬처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JBL 플레이백 갤러리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음악을 직접 들으며 브랜드 역사를 짚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DJ이자 프로듀서, 음악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DJ 소울스케이프와 함께하는 ‘JBL 뮤직 토크'다. 오는 24일과 30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두 차례 열린다. 참가자들은 DJ 소울스케이프가 고른 LP를 80주년 에디션 스피커 ‘JBL L100 클래식 80’으로 감상하며 JBL 특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전시 관람 기회와 한정 굿즈를 준다.
관람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네이버 예약 전시 투어, 현장 스탬프 투어,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JBL 80주년 기념 굿즈와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마지막 날인 31일은 오후 6시에 마감한다. 관람 예약과 JBL 뮤직 토크 참가 신청은 JBL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JBL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미정 기자 hmj0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