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고효율 냉각설비와 재생에너지 관리 기술을 앞세워 국내외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버 설치 공간을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모듈형 냉각시스템이 핵심 제품이다.
신성이엔지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데이터센터코리아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전시의 중심에는 서버랙과 냉각장비를 하나로 묶은 서버 일체형 모듈 ‘AIO(All In One)’가 있다. 기존 방식보다 데이터홀 면적과 층고를 각각 약 20% 줄일 수 있고, 장비 설치 공사 기간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O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기준 랙당 최대 140㎾의 고발열 환경에 대응한다. 서버 사이에 냉각장비를 배치하는 인로우(In-Row) 방식과 냉각액으로 열을 직접 식히는 직접액체냉각(DLC) 방식을 결합해 고밀도 AI 서버의 발열을 잡는다.
아울러 서버실 전체에 냉기를 공급하는 팬월유닛(FWU)도 공개한다. 외부 기온에 따라 운전 방식을 자동으로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설비다.
재생에너지 사업도 강화한다. 자체 개발한 ‘ECO 플랫폼'으로 발전사업자와 RE100 이행 기업을 연결하고, 전력 사용량 분석부터 재생에너지 조달, 탄소 감축 실적 관리까지 지원한다. 관계사 신성이넥스는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플랫폼 ‘DAM’을 선보인다. 설비와 시스템 구성을 표준화해 구축 기간을 줄이고, 장비 공급사 선정과 운영 효율화를 돕는 솔루션이다.
신성이엔지는 지난 9월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전문 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을 공개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과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