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성장 힘 합친 대구·경북…1300억 '마중물 펀드' 조성

입력 2026-10-21 17:29
수정 2026-10-22 00:49
대구시는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대구·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 결성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경북 통합 지역성장펀드는 모태펀드 750억원을 마중물로 지자체와 금융권 기업이 출자자로 참여한다. 지자체는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김천시가 금융기관은 iM뱅크,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하나은행이 참여한다. 기업은 이수페타시스, 한국OSG, 화신, 대학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대 등이 합류했다. 출자규모는 총 1294억원 규모다.

이번 펀드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초광역 협력을 통해 조성하는 대규모 펀드로 대구·경북권 창업·벤처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조성액의 80% 이상이 대경권 기업에 의무 투자될 수 있도록 자펀드를 설계하고 창업·벤처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투자 지원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특히 DGIST를 비롯한 대학·출연연 등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기술창업 기업과 로봇·모빌리티, 헬스케어·바이오, 반도체, 첨단제조 등 대경권 성장산업 유망기업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한국벤처투자와 대구시는 주요 출자자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자펀드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자펀드 출자사업을 시작해 약 2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와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고 지역의 청년창업기업 및 딥테크 기업 등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지역의 혁신기업이 자금 부족으로 성장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투자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