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택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마이크를 주고받으며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수록곡을 열창했다.
정지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지난 17일 자신의 스레드에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함께 노래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김 여사는 티셔츠 차림으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다가 옆에 앉아 있던 윤 전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건넸다. 흰색 내의 차림의 윤 전 대통령은 마이크를 받아 노래를 이어갔다.
두 사람이 부른 곡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 등장하는 '내가 당신에게 바라는 모든 것(All I Ask of You)'이다.
정 전 행정관은 두 사람이 뮤지컬을 관람한 뒤 해당 곡을 함께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모습을 두고는 "듀엣으로 연습하던 다정한 부부"라고 소개했다.
김 여사의 취미 중 하나가 윤 전 대통령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일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영상이 촬영된 정확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0일 재구속된 이후 두 사람이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영상은 그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 전 행정관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이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도 김 여사를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8월 말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과거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노래를 부르거나 반려견을 돌보는 영상, 김 여사가 사무실을 청소하는 사진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